근 미래의 대한민국 서울. 인간의 일상생활을 도와주는 인간형 로봇이 상용화 되어가고 있는 시대. 서울의 한 고등학교 2학년 생인 이호구는 소위 왕따이다. 키가 작고 왜소한 체격에 성격도 소심해서 반 아이들에게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하며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. 매일매일 반복되는 지옥 같은 일상… ‘차라리 죽어 버릴까’라는 생각을 하는 이호구. 어느날 <창남전자 주식회사>에서 새로운 인간형 로봇이 실전 테스트를 하러 호구네 반으로 투입되고, 그 로봇은 늘 혼자 앉던 이호구의 짝이 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