“아시시, 내 침대를 특별히 빌려줄게. 자, 누워!” 누가 공주의 삶이 행복할 거라고 했는가? 행복하긴 한데 하다못해 이젠 연상의 수호 기사까지 돌봐 줘야 한다니…. 이게 공주님의 삶일 리가 없어! 하지만 2년간이나 내 방문 앞을 지켜 온 기사님을 이대로 둘 수는 없잖아요?
그런데 애비야, 넌 왜 이렇게 삐쳐 있느냐? 설마 네가 지금 수호 기사한테만 신경 쓴다고 나한테 시비 거는 건 아니지? 정말… 애는 내가 애인데, 왜 애인 내가 남자 셋을 돌보고 있어야 하냐고요! 이러다 제 인생, 그냥 끝나는 건 아니겠죠? 소설에서 다 풀지 못했던 이야기가 지금 여기에서 펼쳐집니다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