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이코지만 괜찮아 특별 동화 시리즈-1

악몽을 먹고 자란 소년

Jo Yong (조용)
붉은 보름달이 뜨던 밤. 소원의 대가를 받기 위해 드디어 마녀가 다시 그 앞에 모습을 들어내자 그는 원망 어린 목소리로 외쳤어요. "내 나쁜 기억은 모두 지워졌는데 왜, 왜 난 행복해지지 못한 거죠?"
Kore Edebiyatı
그러자 마녀는 약속대로 그의 영혼을 거두며 이렇게 말했어요. 아프고 고통스러웠던 기억. 처절하게 후회했던 기억. 남을 상처 주고 또 상처받았던 기억. 버림받고 돌아섰던 기억. 그런 기억들을 가슴한구석에 품고 살아가는 자만이 더 강해지고 뜨거워지고 더 유연해 질 수가 있지 행복은 바로 그런 자만이 쟁취하는 거야 그러니 잊지마 잊지 말고 이겨내 이겨내지 못하면 너는 영혼이 자라지 않는 어린애일 뿐이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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잠드는게 너무나 무서웠던 소년은 어느 날 마녀를 찾아가 애원했어요 마녀님 제발, 다신 악몽을 꾸지 않게 제 머릿속에 든 나쁜 기억을 모두 지워주세요. 그럼 당신이 원하는 걸 뭐든지 드릴 게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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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년은 오늘도 끔찍한 악몽에서 깨어났어요. 잊고 싶은 과거의 나쁜 기억들이 매일 밤마다 꿈속에 다시 나타나서 소년을 계속해서 괴롭혔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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